광주시교육청은 학교무상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하여 오는 2022년 3월부터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비 1,234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그 중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위해 친환경 급식 지원비 19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는 2022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학교무상급식 식품비 예산은 유·초·중·특수학교 2.95%, 고등학교 5.9% 인상했다.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 예산도 67% 대폭 인상했다. 이로써 2022년도 평균 식품비 단가는 초등학교 2,687원, 중학교 3,153원, 고등학교는 3,163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2021년도 광주지역 평균 식품비 단가는 초등학교 2,427원, 중학교 2,917원, 고등학교는 2,790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 사업을 추진했고, 2019년도에 고등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또 지난 2020년도에는 일부 시·도에서는 추진하지 못한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양적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도에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 및 유전자 변형식품 없는 우수 식재료 사용을 강화해 급식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급식운영비도 10% 정도 인상해 급식방역 및 급식 시설·설비 개선에 학교가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재정복지과 김용일 과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식재료 물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올해 상황을 반영해 학교급식 예산을 대폭 인상했다"며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진 안심 먹거리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급식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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