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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소비 감소…가격 다소 비싸도 유기농구매 선호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과일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품종 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최근 5년 사이 '소비자 과일 선호도 변화와 요인'을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5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소비자패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최근 5년 사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과일은 사과이고, 적게 구매한 과일은 배로 나타났다. 과일을 구매할 때 여전히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했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가까운 동네 슈퍼나 온라인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과일 구매 주기에도 변화를 보였다. 2015년에는 주 2~3회 구매한다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2020년에는 주 1회로 구매 주기가 길어졌다.

과일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이나 유기농 여부 등 건강 관련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과 생산지는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입산 과일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감소했다.

대부분 소비자는 여전히 국산 과일을 선호하지만, 수입산 과일에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는 2020년 46.1%로 집계돼 2015년(53.9%)보다 줄었다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조성주 과장은 "과일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각 과일별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선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입 과일 증대로 국산 과일 소비가 약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일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과일 품종 육성과 판매 전략을 세워 농업인의 소득을 높여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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