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이 유기농 사과재배의 생력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래형 사과원 시험포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래형 사과원은 2축, 다축수형 과원으로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으로 구성해 여러 축으로 나무의 세력을 분산시켜 수폭을 좁게 유지하는 평면수형이다.
과원관리와 전정이 수월해 생력화가 가능하며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서 결실이 안정적이고 과실품질이 균일한 것이 장점이다.
또 관련 기술이 개발되면 기계화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과수 유기재배에서 병해충 방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생력화를 위한 재배체계의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이에 유기농업연구소는 최근 새로운 재배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사과 다축수형을 유기재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재배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유기농 사과원은 밀식재배가 대부분으로 나무가 자라면서 그늘을 지우는 골격지가 많아지고 안정적인 세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다축수형으로 과원을 구성할 경우 작업효율성이 높아져 생산비는 약 감소되고 생산량은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미래형 사과원의 도입은 유기농 사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특히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유기농업 발전을 선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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