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해결과 기계화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2022년도 신규사업으로 '양파, 마늘 생산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사업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수급관리 주요 품목인 양파와 마늘 생산농가에 생분해성 멀칭필름(비닐, 종이, 액상)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투입하여, 주산지 시군과 채소가격안정제에 참여하는 9개 군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작물재배 시 비닐멀칭(비닐피복)은 잡초발생 억제로 제초제 사용을 줄여주고, 양분 유실 감소로 비료 사용 절감과 함께 농작물 생육 및 상품성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비닐은 분해 기간이 길고 토양에 잔류하면서 환경호르몬·미세 플라스틱 등 농촌환경 오염원으로 작용한다.
농업용 생분해성 필름은 옥수수 젖산(pla)·셀룰로스 등 생분해성 소재로 생산된 친환경 농자재로 100% 자연분해 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토양에서 분해되어 폐비닐 수거를 위한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일손부족과 인건비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영농 폐비닐로 인한 토양 및 환경오염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비싼 가격이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에 경남도는 농가 부담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인 농자재 사용과 기계화 촉진을 위해 생분해성 멀칭필름 구입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
생분해성 필름에 대한 농가 수요 조사 및 양파·마늘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25일(화)에는 경남도 농업기술원과의 협력 회의를 통해 생분해성 필름 피복에 따른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원활한 사업추진과 농가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할 계획이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노동력 절감 및 기후변화에 대응은 물론, 수급관리 품목인 양파 마늘의 적기 생산을 지원하여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친환경적인 농업환경 조성과 수급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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