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생활협동조합인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한살림과 손을 잡고 도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수매 농산물을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생활필수품을 직접 사들여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조합이다. 생협이 직접 생산자들을 찾아 미리 공급량과 가격을 결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판매가격 유지가 가능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생협 세 곳은 우선 잡곡 중 찹쌀, 적두, 강낭콩, 백태, 흑태, 약콩, 흑임자 7개 품목 108톤을 유통진흥원에서 공동 구매해 제품 원료로 사용하거나 별도 포장해 각 매장별로 판매할 예정이다. 찹쌀 100톤은 아이쿱생협 매장, 감자 30톤은 한살림 매장에서 판매되며 생강 9.5톤은 아이쿱생협, 한살림 매장에서 각각 500g씩 포장·판매된다.
경기도와 유통진흥원, 생협은 협력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 홍보물을 제작, 상품별 스티커 부착과 매장별 포스터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추가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공동판매는 친환경 수매농산물 적체 해소, 착한소비 확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친환경 농업 가치 확산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