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탄소중립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해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는 9월, 경기·시흥·안산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진행되며, 피칭데이에 참여할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피칭데이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자신의 기술과 사업성을 제안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1,03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9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운용사가 펀드를 소개하고 투자 대상 및 투자 절차를 안내한다. 둘째, 참여기업은 투자자에게 자신의 기술과 미래 전망을 소개하는 기업발표(IR) 시간을 가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펀드 운용사와 참가기업 간의 1대1 상담을 통해 심층적인 투자유치를 돕는다.
참가 대상은 탄소중립펀드 투자 대상인 창업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이다. 참가기업 심사는 1차 신청서 심사로 12개사를 선정하고, 2차 현장 부스 및 발표(IR)를 통해 7개 팀이 최종 선정되는 방식이다.
수상한 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팀에게는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사업 등에도 가점이 부여되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피칭데이는 펀드 투자의 예비 심사 단계까지만 진행되며, 실제 펀드 투자 여부는 별도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탄소 중립은 세계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범이 되어가고 있으며, 관련 기술과 산업의 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라며 "경기도는 탄소 중립에 앞장서는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됐으며 앞으로도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피칭데이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3 경기환경산업전'의 일부로 진행되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 분야 기술·제품 전시, 공공기관과 시·군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각종 세미나 등이 열린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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