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도내 친환경농업 확대와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돕기 위한 '경기도 친환경농자재 실태조사 및 대응방안' 자료집을 발간,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친환경농업 현황은 2019년 기준 농가수 5,366호, 인증면적 5,437ha, 출하량 7만7,265톤으로 전국 2~3위 수준의 규모인 반면, 관련 자료가 부족해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관련 기관에서 기초자료 확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도 농기원은 버섯연구소 친환경연구실을 통해 지난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170곳을 대상으로 농자재 현황과 친환경농산물 재배시 문제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자료집을 제작했다.
자료집에는 △도내 친환경농업·농자재 현황 △현장 문제점과 해결방안 △친환경농업 관련 법규 등이 주요 내용으로 수록돼 있다.
농기원은 자료집을 친환경농업 관련 기관과 농가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그 외 관심 있는 농업인들도 열람·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기원 누리집(nongup.gg.go.kr) 자료실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정구현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은 "발간된 책자가 경기도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친환경농업 자료 확보와 실제 농업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료집 발간을 위해 실시한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조사에서 농업인들은 가장 어려운 점으로 병해충 관리(46.5%), 잡초 관리(39.4%)를 꼽았으며, 농자재 사용 조사에서는 시중 판매 유기농업자재의 높은 가격에 따른 자가 제조 농자재 사용비율 증가(36.5%) 등을 들었다.
농기원은 올해 병해충 관리와 자가 제조 농자재 사용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외 언급된 현장 문제점 개선을 위한 연구주제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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