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위한 '마켓경기 에코몰(http://marketgg-eco.co.kr)'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 유지를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소화하거나 넣지 않은 건강한 농산물 구입 가격을 일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진하고 각 자치단체(시·도)에서 시행한다.
진흥원은 지난 2월 이 사업의 경기도 권역 공급업체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진흥원이 담당하는 시·군은 가평, 양평, 의왕, 군포, 수원, 오산, 용인, 이천, 여주, 안성, 평택 등 11곳이다.
이 지역에서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들은 '마켓경기 에코몰'을 통해서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임산부는 총 8,638명이며 임산부 고유번호 16자리와 이름을 입력하면 검증 절차를 거쳐 사이트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대상자들은 자부담 20%(9만 6천 원)만 부담하면 1인당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유기(有機) 및 무농약농산물, 유기 축·수산물, 유기 및 무농약원료 가공식품과 무항생제 축산물 등이다. 현재 '마켓경기 에코몰'에는 해당 친환경인증 제품 약 150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단, 주문 금액의 50%는 농산물로 채워야 하며, 1회 구매 한도 금액은 3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다. 주문 횟수는 월 4회 이내로,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다.
진흥원은 '마켓경기 에코몰'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임산부의 날 맞춤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켓경기 에코몰'에 건강 요리법, 권장식단, 주기별 필수 영양소 등 임산부를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꾸러미 판매를 통해 임산부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쉽게 접하고 관련 농산물, 제품 판매 증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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