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은 7월 10일(금) 본원 소회의실에서 국산 유기농팝콘 원료 유통 활성화를 위해 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과 ㈜제이앤이와 농·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강원도농업기술원이 팝콘원료의 수입대체를 위해 품종개발과 전문생산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가공업체까지 확보됨에 따라 농·산·연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팝콘원료를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해 추진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품종개발, 우량종자 공급, 재배기술 컨설팅, 실증시범사업 등 을 추진하여 안정적으로 국산팝콘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며, 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은 도내에 유기농 생산단지조성과 고품질의 원료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제이앤이는 도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팝콘원료를 이용하여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국내 팝콘원료의 유통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현재 강원도에는 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이 조성한 3시군(원주, 홍천, 평창) 17ha 유기인증 필지에서 50톤을 목표하여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량 ㈜제이앤이 회사에 납품하는 것으로 지난 2월에 계약이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3.3억원(6,750원/kg)이 기대된다.
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은 강원도내 14개 친환경영농조합이 출자하여 설립한 농업법인으로 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앤이 회사는 국내최대 팝콘 가공업체로 매출액 300억원/년 내외로 대형극장 및 편의점, 마트 등 국내유통 제품과 수출제품을 자체브랜드인 '커널스 팝콘'과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팝콘시장은 99%가 수입산 원료를 이용하여 가공품을 생산하는 유통구조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1만 톤 정도를 수입하여 영화관과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국내 팝콘가공시장 규모는 3,600억 정도로 추정된다.
수입산 팝콘옥수수 원료를 대체하기 위해 그동안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오륜팝콘' 등 4품종을 개발하였으며, 그 중 '오륜팝콘'은 보급종으로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국산 재배면적은 2017년 11ha에서 2020년 68ha로 최근 빠르게 재배면적이 증가 되고 있다.
이런 국산 팝콘옥수수 재배면적의 증가는 국산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고품질의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재배기술 보급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대형 유통소비처를 발굴하여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체계를 확립한다면 충분히 수입산 원료를 대체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국산 유기농 팝콘원료 유통활성화를 위한 농·산·연 업무협약 체결은 국산품종을 이용하여 팝콘재배단지가 규모화 되고 생산된 원료에 대해 안정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팝콘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원료곡 수확 후 관리기술 확립하고 유통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산업체와 개발하여 국산 팝콘 소비층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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